1. 수행배경

•  택배이용 고객의 이용 중 주요 불편사항으로 '부재 시 수령의 번거러움(28%)'와 '물품 도착시간 확인 불가(26%)'로 조사되었고, 가장 많이 경험한 배송사고로는 '배송지연(56%)'로 조사되었습니다(이희숙, 2014). 이는 현재 택배프로세스에서 '배송시간에 대한 불만'이 이용고객의 만족도에 가장 큰 악영향을 끼친 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송 시간'을 개선한다면, 택배 이용고객의 만족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  하지만 법률적인 제한으로,  택배 수요에 비해서 택배차량의 공급이 원할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매년 택배차량의 수가 일정 수준으로 증차되지만, 여전히 허가받지 못한 택배차량이 운영되고 있는 문제에서 볼 수 있듯이, 택배 수요 수준을 맞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택시를 이용해 택배배송 루트를 다각화 함으로써 택배 공급을 증가시켜 배송이 보다 원활하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  개인택시 기사 또한 택시 3부제에 의해서 수입의 제한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서울시 개인택시 운수종사자 조사 결과보고서(2015)'에 따르면, 50.6%에 해당하는 택시기사들의 '수입이 가계 수입의 전부'라고 답할 만큼 택시기사들의 사정이 열악하다고 보고되었습니다. 하지만, 차량 3부제로 인해 한 달의 1/3을 쉬어야하는 제한은 이 상황을 더욱 악화 시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휴무일 간 택배업무를 통해서 수입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2. 수행기간

• 2015년 9월 4일 ~ 2015년 12월 6일 

3. 개발작품 설명

• 택시를 이용한 택배배송은, 집하터미널에서 허브터미널과 배달터미널을 거쳐 배송지 택배차량이 고객에게 배송하는 기존 택배의 흐름에서, 개인택시기사가 배달터미널에서 화물을 수령해 직접 고객에서 배송하는 시스템입니다. 
• 고객은 주문하는 과정에서, 택시-택배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추가로 2,200원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이 2,200원은, CJ대한통운의 특수할증운임인 2,500원을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또한 설문조사에서 조사된, 추가비용을 부담해 희망시간에 택배를 수령하고 싶은 조사자 189명의 희망가격에, 이용횟수를 가중치를 두어서 2,277원이라는 희망소비자가격을 도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택시기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1시간에 10개 배송시 20,000원, 즉 개당 최소 2,000원의 가격에 동의한다는 점을 찾아냈습니다. 이렇게 산출된 3가지 가격을 통해, 소비자가 부담할 비용을 2,200원으로 책정하였습니다.
•  또한, 네비게이션 경로최적화에 이용된 수식을 접목시켜 12개의 택배 운반시간과 각 집하시간 2분을 합하여, 약 40분 안에 12개의 화물을 배송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20분의 여유시간은 화물들을 1시간 안에 안정적으로 배송 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분류된 택시-택배들을 택시기사들에게 할당되고, 수령인에게 택시기사의 정보와 도착시간을 전송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활용방안

•  택배고객 관점 : 성인남녀 102명을 대상으로, 5점 척도로 구성된 만족도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이 데이터들로 평균의 차이가 유의하고, 이는 평균만족도가 향상될 것이라는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이는, 택시-택배를 이용해 만족도를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개인택시 관점 : 개인택기사는, 2015년 서울시의 개인택시 조사보고서에서 보고된 개인택시기사의 평균 수입인, 250만원의10%를 상회하는 최소 29만원의 추가수입을 얻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  택배업체 관점 : 택시-택배로 고객희망시간에 택배를 배송한다면, 고객만족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고객의 만족도가 재구매의도에 플러스 영향을 준다는 결과를 토대로, 택시-택배를 이용해 잠재고객의 추가수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